국제유가, 뉴욕증시 따라 급락…WTI, 6.7% 하락

브렌트유, 50달러 붕괴 임박
국제유가가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6% 넘게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3.06달러(6.7%) 내린 42.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6월21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3.32달러(6.20%) 내린 50.50달러를 기록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2% 넘게 급락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폐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해임 관련 논란 등의 영향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위험회피 성향이 강해지면서 국제유가까지도 이러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3.70달러(1.1%) 상승한 127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