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통업계, 황금돼지 캐릭터 마케팅 시동

2019년 ‘황금돼지 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돼지 캐릭터를 활용한 신년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부산점은 황금돼지를 활용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2일부터 20일까지 ‘예비맘’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추첨행사를 연다. 인스타그램에 ‘세일(SALE)’이 적힌 문구를 촬영해 ‘#롯데백화점첫세일’ ‘#황금돼지띠맘’과 함께 올리면 추첨으로 부산본점 문화센터의 임산부 요가강좌 수강 기회를 제공한다. 광복점 아쿠아몰 지하 1층 행사장에서도 오는 30일까지 ‘마니마니’ 팝업스토어를 연다. 일명 ‘돼지우스(돼지+테리우스)’로 불리는 마니마니 브랜드의 인형, 무드등, 동화책, 캘린더 등 50여 종의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현장을 찾은 고객이 대형 마니마니 인형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월(VP Zone)도 마련했다.허웅 롯데백화점 광복점 영업팀장은 “2019년 황금돼지 해를 앞두고 고객들에게 행운과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도 6층 골프 전문관에 입점한 ‘젝시오’가 돼지 일러스트를 그려 넣은 골프공을 출시했다. 골프 브랜드인 ‘볼빅’도 황금돼지 볼마커와 돼지 캐릭터가 그려진 골프공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백화점 골프 전문관 관계자는 “황금돼지는 복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새해 기념 선물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는 황금색 다이얼에 돼지를 그려 넣은 ‘젬 오브 뉴 이어(Gem of New Year)’를 선보였다. 유아 보석 브랜드 ‘꼼에스타’도 황금돼지를 새긴 유아 목걸이와 팔찌를 판매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