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는 이제 경매가 대세…올해도 5% 늘었다
입력
수정
지면B7
현대글로비스 autobell 2018 중고차 경매시장 결산
출품 대수 늘어 경쟁 더 치열
올 낙찰률 4%P 오른 62.4%

중고차 거래는 경매가 대세자동차 경매 시장은 2018년에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경매장에는 총 8만4558대의 중고차가 출품됐다. 작년 같은 기간 8만532대가 출품된 것과 비교하면 5.0% 늘었다. 해당 기간에 한국 전체 중고차 거래 대수는 344만4603대에서 347만4140대로 0.9% 증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1월 업계 최초로 누적 경매 출품 대수 100만 대를 돌파했다.
자동차 경매는 차량을 경매 시장에 출품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매매업체에 판매하는 거래 형태다.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낙찰가가 정해지기 때문에 가격이 투명하고 객관적이다.

매입 서비스가 경매 활성화 이끌어
출품 대수 증가에는 ‘오토벨’과 같은 매입 서비스 활성화도 큰 역할을 했다. 오토벨은 전용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접수 절차만 거치면 전문 컨설턴트 방문부터 매각 및 경매 출품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주는 중고차 매입 서비스다. 편리한 판매 절차와 투명한 중고차 거래를 강점으로 내세워 출시 4년 만에 누적 상담 건수 6만 건을 돌파했다.오토벨로 매입된 중고차들은 모두 경매장에 보내지고 철저한 성능 점검을 거쳐 경매로 판매된다. 이렇게 양질의 중고차가 경매장으로 유입되면서 매매업체들이 경매장을 더욱 활발히 이용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됐다.
업계는 자동차 경매 성장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믿을 수 있는 중고차 거래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오토벨과 같은 중고차 매입 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경매 물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도 자동차 경매의 미래를 낙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지영 < 현대글로비스 과장 jypark13@glovi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