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재학생, KAIST 창업오디션 1·2위 석권

셀렉트스타팀, AI 시스템 개발 최우수상…배달긱팀, 1인분 주문 특화 배달앱으로 우수상
GIST(광주과학기술원)는 학사과정 재학생들이 KAIST(한국과학기술원) 창업원의 학생창업지원 프로그램 'E*5 KAIST(2018년 하반기)'에서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종혁씨(전기전자컴퓨터전공 4학년)는 KAIST 재학생 4명, 졸업생 1명과 함께 셀렉트스타(SelectStar·사진) 팀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최우수상(창업자금 지원액 1000만원)을 수상했다.셀렉트스타팀은 모바일 사용자를 통해 분업화된 AI 학습 데이터 생산 플랫폼과 수집·가공된 데이터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할 수 있는 자체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팀에서 프론트 엔드(front-end)·백 엔드(back-end) 개발과 AI 부문 개발을 맡고 있는 강씨는 "셀렉트스타는 내년 2월 정식 플랫폼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론칭 후 더 많은 기업의 의뢰와 사용자 수의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대욱씨(기계공학전공 4학년)와 김민준씨(화학전공 4학년)는 KAIST·중앙대 재학생 각 1명과 함께 배달긱(배달Geek) 팀으로 참가해 우수상(창업자금 지원액 500만원)을 받았다.배달긱은 학생들의 기숙사 생활을 고려해 점심·저녁·야식의 1인분 주문에 특화된 '배달앱'을 개발했다.

1인분을 주문하더라도 추가 배달비가 없는데다 추가 할인과 이벤트를 이용할 수 있어 이미 GIST의 학생 기숙사에서는 활성화된 서비스다.

송씨는 "배달긱이 GIST만을 위한 배달앱을 벗어나 모든 혼밥족을 위한 1인 배달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E*5 KAIST는 창업가에게 요구되는 5개 역량 (Excited, Encouraged, Enthusiastics, Educated, Experienced)의 배양을 통해 우수한 창업가를 배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1년에 2회(상‧하반기) 진행된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