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판교 대장지구 1순위 청약…서울 동대문 재개발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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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넷째주 유망 분양 물량

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에는 전국 9곳에서 총 7663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 제외)의 1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8곳, 계약은 16곳에서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전국 6곳에서 개관될 예정이다.

판교 대장지구에서 2개 단지가 26일 동시에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판교 더샵 포레스트’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다. 성남시가 우선권을 가지는 1순위 청약이 따로 계획됐다. 성남시에서 1순위가 채워지지 않으면 성남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으로 순위가 넘어가게 된다. 당첨자 발표 시기가 내년 1월 4일로 동일해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다. 이들 단지와 함께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던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지난 20일 평균 3.1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내며 1순위 마감됐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판교신도시까지 이어지는 서판교터널(2020년 예정)이 개통하면 판교신도시까지 차량으로 5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지구 내 유치원, 초·중교가 계획돼 있다. 고등학교는 보평고, 판교고, 낙생고, 서현고 등 명문학교가 밀집한 분당구에 배정될 예정이다. 태봉산, 응달산 등이 감싸고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국내 최대 첨단산업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까지 차량으로 5분 거리다. 성남시 시흥동, 금토동 일원에 들어서는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도 2019년 조성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약 58만㎡의 제3판교테크노밸리도 2023년 준공 계획을 잡고 있다.
☞ 분양가 체크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의 3.3㎡당 평균분양가는 2030만원 선에 책정됐다. 총 분양가는 6억5760만~8억980만원이다. 송전탑이 가까운 입지를 고려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다. 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3.3㎡당 2080만원이다. 총 분양가는 6억2220만~7억6330만원 선이다. 인근 서판교 일대 아파트 시세보다 2억 가량 낮은 수준이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서판교IC 주변에 위치한 성남시 운중동 아파트 시세는 3.3㎡ 당 2947만원으로 대장지구 분양가 보다 단위면적 당 800만~900만원 정도 높다. 운중동 내 산운마을(10단지대광로제비앙·2009년 입주) 전용 83.5㎡ 매매가는 10억3500만원 수준이다. 대장지구는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이전 등기시까지 제한된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과 2호선 상왕십리역을 통해 종로 및 강남 일대의 중심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다. 내부순환로 마장IC도 인근에 있다. 이 단지는 3.3㎡ 당 평균 2600만원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분양보증 승인을 받았다. 만약 이대로 분양승인을 받게 되면 전용 84㎡ 총 분양가는 8억 후반~9억 선에 책정된다. 주변 아파트 시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용두동 일대 아파트 중 가장 최근 입주한 ‘용두롯데캐슬리치(2015년 입주)’ 전용 84㎡ 시세는 8억2500만원이다. 분양보증 금액은 상한가여서 구청 승인을 거친 실분양가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