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3년째 크리스마스 봉사…아동복지시설 찾아

박해진/사진=마운틴무브먼트
배우 박해진이 누구보다 뜻깊은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박해진은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신이 돕고 있는 서울 남산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인 혜심원을 찾아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2015년 생일을 맞이해 5000만원을 기부하며 혜심원과의 인연을 맺은 박해진은 수년간 이곳에서 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특히, 아이들과 연탄봉사를 같이하며 남을 돕는 법을 가르쳤고, 매년 아이들의 운동회에 간식 차를 어김없이 보내왔다. 이에 올해도 100인분의 아이들 점심과 간식, 과일을 지원하며 혜심원을 찾았다.

박해진의 팬들 또한 배우의 선행을 돕기 위해 물티슈 학용품 분유 의류 등 20박스에 달하는 물품과 영상회 당시 애장품 경매를 통한 기부금을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여기에 소방청 명예소방관으로 활동 중인 박해진은 정문호 소방청장과 함께 소방안전점검 및 새로운 화재 용품 설치, 아이들이 야외활동 시 다쳤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의료구급함까지 선물하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힘썼다. 또한 2010년부터 인연을 맺은 강남의 아동복지센터에도 물품을 보내 크리스마스를 즐기도록 하는 등 끊임없는 기부와 선행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올해 박해진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한 소방청이 박해진의 선행 소식을 듣고 함께 나선 것. 이날 방문에는 홍새롬, 김은수 두 신인배우도 함께했다.

이처럼 이날 혜심원 방문에는 박해진은 물론 신인배우들, 박해진의 팬들과 소방청이 함께 하며 '나눔을 함께 할 수록 커진다'는 말을 실감케했다.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몸으로 실천한 박해진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일에 앞으로도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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