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제협력, 의미있는 진전 기대…인프라 '주목'"

미래에셋대우는 27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 착공식 등 남북이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강화 중이라며 내년에는 의미있는 진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의 성장을 예상했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남북은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송식을 개최했다"며 "선언적 의미이지만 착공식을 계기로 남북 경제협력이 동력을 얻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남북의 협력 관계가 강화 중이고 내년에는 의미있는 변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4월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은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 철수, 스포츠 교류 등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강화 중"이라며 "큰 틀에서 협력은 지속·강화될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의미 있는 진전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인프라를 비롯한 경제특구 조성, 의료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그는 "이번 경의선-동해선 착공식으로 인프라 협력은 빨라질 것"이라며 "이와 함께 9.19 평양공동선언에 포함된 서해경제공동특구·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 환경보호, 의료 분야도 남북 경협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