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본격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칭) 추진중
내년 10월, 4805가구 공급하는 초대형 사업
인천 서구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한들구역)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DK도시개발의 관계사인 DK아시아는 한들구역 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칭) 를 내년 10월 분양한다고 28일 밝혓다.

한들구역 프로젝트는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 170-3일원에 총 사업비 2조 5000억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업구역 내에는 4805가구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가 들어설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 2층~지상 40층의 25개동에 이른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며, 금융주관사는 KEB하나은행이다. 대단지인만큼 공사도급금액은 1조원을 웃돈다. 시행사인 DK아시아는 지난 18일 대우건설과9517억원의 아파트 신축공사 도급계약금액과 부지조성 공사비 618억원 등 1조135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효종 DK도시개발 본부장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2017년 분양한 총 사업비 1조5000억원 규모의 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4531가구) 이후, DK도시개발의 수도권 첫 사업이자 자체 브랜드인 ‘로열파크씨티’ 를 사용하게 되는 두 번째 초대형 도시개발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내년 12월에는 대림산업과 공동시행하고 있는 또다른 초대형 도시개발프로젝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4742가구에 총 사업비만 1조9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한들구역은 검단신도시의 관문이자 검암역세권을 중심으로 개발이 예정됐다. 검암역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공항철도가 운행 중이다. 지난 9월에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개통으로 9호선 환승이 가능해졌다. 인천은 물론 마곡지구를 포함한 서울 강서 · 강북 이동이 용이해졌다. 2020년에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이 공항철도와 연계해 직결 운행될 예정이다. 여의도와 강남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검암역 주변에는 인천 서북부 제2종합터미널이 들어선다. 제2종합터미널은 철도 · 버스 · 택시가 모두 운행되는 인천 서북부의 교통 허브가 될 전망이다. 동시에 환승주차구역과 상업 · 문화시설까지 마련된 복합환승센터 기능도 수행할 전망이다. 청라국제도시 및 김포 · 인천공항, 김포양촌 · 학운2 · 학운4 산업단지 등이 가깝다. 청라톨게이트까지 차량으로 5분,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다.

공사 계획에 따르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중학교 · 일반고교 및 특성화 고교는 이미 개교했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안전한 등하굣길과 아라뱃길과 맞닿은 수변산책로, 단지 내 공원 등이 계획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