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카풀에 불난 티맵…사용자수 12배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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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택시 호출 서비스 '티맵택시' 월간 사용자수가 120만명을 넘겼다. 10월(9만3000명) 대비 1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30일 SK텔레콤은 티맵택시의 이달 실사용자(MAU) 숫자가 29일을 기준으로 120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택시 호출앱 이용 규모가 월평균 650만명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용자 5명 가운데 1명은 티맵택시를 이용하는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달 앱을 리뉴얼하면서 연내 100만 MAU 달성 목표를 제시했는데 이를 크게 넘어섰다"고 말했다.가입 기사 숫자도 크게 늘었다. 29일 기준 15만명을 넘어섰다. 전국 택시기사(27만명)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지난 6월만 해도 3만명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말 1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SK텔레콤은 승객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서비스와 멤버십 요금 할인 등의 서비스가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할인 서비스를 내년 1월 말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카카오와 택시업계의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 택시 호출앱으로 불리던 '카카오택시'는 운영사인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 출시를 두고 택시업계와 마찰을 빚는 중이다. 택시업계는 카풀 서비스 도입 계획에 반발해 지난 20일 대규모 집회와 파업을 벌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30일 SK텔레콤은 티맵택시의 이달 실사용자(MAU) 숫자가 29일을 기준으로 120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택시 호출앱 이용 규모가 월평균 650만명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용자 5명 가운데 1명은 티맵택시를 이용하는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달 앱을 리뉴얼하면서 연내 100만 MAU 달성 목표를 제시했는데 이를 크게 넘어섰다"고 말했다.가입 기사 숫자도 크게 늘었다. 29일 기준 15만명을 넘어섰다. 전국 택시기사(27만명)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지난 6월만 해도 3만명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말 1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SK텔레콤은 승객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서비스와 멤버십 요금 할인 등의 서비스가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할인 서비스를 내년 1월 말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카카오와 택시업계의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 택시 호출앱으로 불리던 '카카오택시'는 운영사인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 출시를 두고 택시업계와 마찰을 빚는 중이다. 택시업계는 카풀 서비스 도입 계획에 반발해 지난 20일 대규모 집회와 파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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