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15도 비탈길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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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도 비탈길 꾸준히 걸으면 정상 올라"고교 시절 맨주먹으로 창업한 김홍국 회장은 젊은이들에게 ‘15도 비탈길 걷기’를 주문한다. 취업을 준비하든, 창업에 나서든 힘겹게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안전지대가 없는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지녀야 할 태도라고 강조한다.
“15도 이상의 경사를 오르는 일은 누구에게도 벅찹니다. 하지만 이 경사를 끊임없이 궁리하며 꾸준히 오르는 게 중요합니다. 처음엔 별것 아닌 거 같지만 평지를 걷는 사람보다 나중에 엄청난 차이로 높이 올라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나폴레옹 얘기가 젊은이들에게 다소 비현실적으로 들리지 않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1%의 가능성이 있는 기회가 왔을 때 100%의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불가능한 일은 없습니다. 제가 그 증거입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