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난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 894억원…목표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894억원을 기록할 것
이라며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14조4000억원, 영업이익 89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
익은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악화로 전년동기 8452억원, 전분기 8359억원 보다 89% 급감한
수준으로, 1월 내내 큰 폭의 하향 조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유부문은 대폭의 적자전환이 예상되지만 석화와 윤활유 부문은 견조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정유부문 예상 영업적자는 3464억원으로, 재고평가 손실 등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
다"며 "석화부문과 윤활유는 각각 3692억원, 1234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부진한 휘발유 마진 상황과 나프타(NCC )사이클 영향으로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황 연구원은 "연간 배당 8000원을 배경으로 바닥권 주가는 16만원 수준"이라며 "국제유가 반등으로 1~2분기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바 박스권 내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60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성장성은 기업가치를 지지해주는 변수로,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규모도 올해 5.0㎡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