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강·론 "첫 눈에 반했다"…만남부터 결혼까지, '비디오스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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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강과 론의 러브스토리가 '비디오스타'에서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이사강, 론 커플과 개그맨 김인석, 윤성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사강과 론은 11살 나이를 극복하고 결혼을 앞둔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사강은 CF, 뮤직비디오 감독이자 빼어난 미모의 패셔니스타로 알려졌다. 론은 아이돌 그룹 빅플로의 멤버로 두 사람은 영화제 행사에서 처음 만나 오는 27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26일 혼인신고도 마쳤다.
론은 "차를 사려고 했는데, 보험이 같이 돼 있어야 한다고 해서 혼인 신고를 미리했다"며 "차 보험 때문에 혼인 신고를 하게 됐다"고 결혼식에 앞서 법적인 부부가 된 사연을 소개했다.
이사강은 "결혼이 다가오면서 나는 무덤덤한데, 론은 너무 설레서 잠을 못이루고 있다"며 결혼을 앞둔 부부의 설렘을 전했다. 첫 만남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이었다. 론은 "이사강이 드레스를 입고 왔는데, 내가 첫 눈에 반했다"며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반했다. 오늘 왕자님이 돼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자리도 바로 옆이었다"고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결혼 소식이 알려지게 된 건 빅플로 의진 때문이었다. 론은 "멤버들과 웨딩 촬영을 하기로 했는데, 의진 형이 방송 촬영이 잡혔다"며 "작가분에게 '멤버가 웨딩 촬영을 한다'고 얘기하면서 스케줄을 빼달라고 했던 게 시발점인 거 같다"고 폭로했다.
또 "기사가 나기 한 달 전 회사에 먼저 말했다"며 "기쁜 일이지만 죄를 진 것 같았는데, 회장님이 '축하한다'고 그러셨다"면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깜짝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영상 편지도 보냈다. 결혼을 앞두고 위기도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사강, 론의 결혼 계약서가 공개됐는데, 이사강은 "한번 헤어지자고 한 뒤, 계약서를 썼다"고 설명했다. 계약서에는 "1. 나 천병화(론 본명)는 변함없이 이사강을 예뻐하고, 예뻐함을 표현한다, 2. 이사강보다 예쁜 사람은 없다, 3. 이사강보다 다른 여자들에게 친절하지 않는다, 4. 서운한 일이 있어도 그날 꼭 얘기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이사강은 "11살 차이라서 부모님 반대도 있었다"며 "우리 엄마가 너무 걱정하고 싫어하셨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고마운 게 그동안 연상연하 커플이 많이 나오셨다"며 "미나 필립, 함소원 진화 커플 정말 대단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깜짝 등장한 의진은 "웨딩 촬영 당시 타 프로그램 합숙 현장에 들어가야 했다. 돌려 얘기하면 빼주지 않을 것 같았다"며 "진심을 통할 줄 알고 얘기했는데, 스케줄 갔다 왔더니 전화기가 불타고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결혼 얘기를 듣고 팬들이 생각났는데, 아이돌 론 보다는 인간 천병화를 생각하면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했다"며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잘 잡아준 사람이 사강 누나였다. 누나와 연애를 하고 나서 여유가 생겼고, 미소를 되찾았다. 원래 론이 천방지축 같았는데, 사강 누나를 만나고 많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결혼 후 론은 군 입대가 예정 돼 있다. 론은 "당장은 아니지만 내년이나 내후년엔 가야한다"며 "(이사강에게) 미리 얘기 했는데, 기다려 주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사강은 "걱정이다"면서도 "그래도 국방의 의무를 하는 건 중요하니까 어쩔 수 없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사강과 론은 1년 6개월 열애를 끝에 지난해 11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 후에도 각자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 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이사강, 론 커플과 개그맨 김인석, 윤성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사강과 론은 11살 나이를 극복하고 결혼을 앞둔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사강은 CF, 뮤직비디오 감독이자 빼어난 미모의 패셔니스타로 알려졌다. 론은 아이돌 그룹 빅플로의 멤버로 두 사람은 영화제 행사에서 처음 만나 오는 27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26일 혼인신고도 마쳤다.
론은 "차를 사려고 했는데, 보험이 같이 돼 있어야 한다고 해서 혼인 신고를 미리했다"며 "차 보험 때문에 혼인 신고를 하게 됐다"고 결혼식에 앞서 법적인 부부가 된 사연을 소개했다.
이사강은 "결혼이 다가오면서 나는 무덤덤한데, 론은 너무 설레서 잠을 못이루고 있다"며 결혼을 앞둔 부부의 설렘을 전했다. 첫 만남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이었다. 론은 "이사강이 드레스를 입고 왔는데, 내가 첫 눈에 반했다"며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반했다. 오늘 왕자님이 돼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자리도 바로 옆이었다"고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결혼 소식이 알려지게 된 건 빅플로 의진 때문이었다. 론은 "멤버들과 웨딩 촬영을 하기로 했는데, 의진 형이 방송 촬영이 잡혔다"며 "작가분에게 '멤버가 웨딩 촬영을 한다'고 얘기하면서 스케줄을 빼달라고 했던 게 시발점인 거 같다"고 폭로했다.
또 "기사가 나기 한 달 전 회사에 먼저 말했다"며 "기쁜 일이지만 죄를 진 것 같았는데, 회장님이 '축하한다'고 그러셨다"면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깜짝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영상 편지도 보냈다. 결혼을 앞두고 위기도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사강, 론의 결혼 계약서가 공개됐는데, 이사강은 "한번 헤어지자고 한 뒤, 계약서를 썼다"고 설명했다. 계약서에는 "1. 나 천병화(론 본명)는 변함없이 이사강을 예뻐하고, 예뻐함을 표현한다, 2. 이사강보다 예쁜 사람은 없다, 3. 이사강보다 다른 여자들에게 친절하지 않는다, 4. 서운한 일이 있어도 그날 꼭 얘기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이사강은 "11살 차이라서 부모님 반대도 있었다"며 "우리 엄마가 너무 걱정하고 싫어하셨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고마운 게 그동안 연상연하 커플이 많이 나오셨다"며 "미나 필립, 함소원 진화 커플 정말 대단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깜짝 등장한 의진은 "웨딩 촬영 당시 타 프로그램 합숙 현장에 들어가야 했다. 돌려 얘기하면 빼주지 않을 것 같았다"며 "진심을 통할 줄 알고 얘기했는데, 스케줄 갔다 왔더니 전화기가 불타고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결혼 얘기를 듣고 팬들이 생각났는데, 아이돌 론 보다는 인간 천병화를 생각하면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했다"며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잘 잡아준 사람이 사강 누나였다. 누나와 연애를 하고 나서 여유가 생겼고, 미소를 되찾았다. 원래 론이 천방지축 같았는데, 사강 누나를 만나고 많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결혼 후 론은 군 입대가 예정 돼 있다. 론은 "당장은 아니지만 내년이나 내후년엔 가야한다"며 "(이사강에게) 미리 얘기 했는데, 기다려 주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사강은 "걱정이다"면서도 "그래도 국방의 의무를 하는 건 중요하니까 어쩔 수 없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사강과 론은 1년 6개월 열애를 끝에 지난해 11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 후에도 각자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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