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전 맨몸마라톤 대회 3000명 참가속 개최

세뱃돈 이벤트 등 눈길 ... 지역상생 행사로 자리매김
계족산황톳길을 만든 에코힐링기업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에서 주최하는 ‘2019 대전맨몸마라톤’ 대회가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과 연인, 친구 등 각양각색의 참가자들은 맨몸으로 특별한 새해를 맞이하며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펼쳐진 ‘2019 대전맨몸마라톤’ 대회는 201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이색 새해맞이 행사다. 친환경 과학도시인 대전 갑천길을 따라 한밭수목원, 유림공원, 카이스트, 과학공원 등 7km 구간을 맨몸으로 달리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매년 1월 1월 11시 11분 11초에 출발하여 새해 첫 시작의 의미를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새해 각오를 다지며, 대전의 아름다운 풍광을 맨몸으로 만끽할 수 있었다.이번 대회는 어린이들과 부모님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물하고자 ‘세뱃돈 이벤트’를 준비하며 이목을 끌었다. 7㎞를 완주한 어린이들에게 조웅래 회장이 직접 덕담과 함께 세뱃돈을 선물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약 700명의 어린이들이 세뱃돈 이벤트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많은 참가자들은 바디페인팅을 통해 새해의 다짐을 표현했으며, 즐거움을 더하는 소망풍선 날리기, 위시월(소망메시지 달기), 이제우린 사진관, 박깨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한편, 이날 맥키스컴퍼니는 참가자들에게 포토제닉 이제우린상 및 바디페인팅상 등의 다양한 특별상을 수여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맥키스오페라의 뻔뻔(fun fun)한 클래식 공연을 펼쳐 대회의 풍성함을 더했다. 아울러 대회가 끝난 후 따듯한 떡국 나눔의 자리가 마련되어 추운 몸을 녹이는 시간을 가졌다.

도심 속 이색적인 새해맞이 행사를 주최한 맥키스컴퍼니는 대전을 알리고 지역과 상생하는 가치 있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대회를 준비한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은 “2019년 새해도 많은 분들과 맨몸으로 맞이해 즐겁다.”며 “새해의 희망과 꿈을 안고 도전한 어린이들이 항상 노력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새기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