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없는 서울대 시무식…박찬욱 부총장 "구성원 합심협력해야"

총장 공석 중 열린 서울대학교 시무식에서 총장직무대행을 맡은 박찬욱 교육부총장이 구성원의 화합을 강조했다.

박 부총장은 2일 오전 10시 서울대 문화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서울대에는 새 리더십의 시대가 열린다"며 "새 집행부가 당면한 학내외 현실적 여건은 녹록지 않겠지만 구성원의 합심협력을 바탕으로 서울대의 시대적 소명을 성공적으로 실현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대학이 되기 위해 우리 구성원이 스스로 변해야 한다"며 혁신을 강조했다.

또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대학 구성원이 지혜를 모으고, 새로 부임하는 총장과 구성원이 함께 뜻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차기 총장 최종후보였던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가 성추행·논문표절 의혹으로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서울대는 초유의 총장 궐위 사태를 맞았다.이후 치러진 재선거에서 국회의원 출신 오세정(65)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가 총장 최종후보로 선출됐다.

오 후보는 교육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총장 임기를 시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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