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낙폭 확대…1% 넘게 빠져

2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팔자'세에 낙폭을 확대했다. 1% 이상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날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3포인트(1.57%) 내린 2008.9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205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후 낙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6억원과 3028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다만 개인은 306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은 순매수, 비차익은 순매도로 총 456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금융업 증권 등이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업 통신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은 오르는 중이다.

한국전력 SK텔레콤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빠지고 있다.코스닥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현재 코스닥은 5.45포인트(0.81%) 내린 670.2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1억원, 8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227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내림세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90원 오른 111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