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사업계획승인 신청' 리모델링 속도내는 이촌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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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4년 입주한 이촌현대는 총 653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2006년부터 조합을 설립해 리모델링을 추진해 왔다. 이후 2017년 9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받으며 리모델링 추진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이후 작년 12월 말 용산구청에 사업계획 승인 신청서를 접수했다. 사업계획 승인은 리모델링 사업을 할 때 30가구 이상 아파트를 새로 지으려면 거쳐야 하는 절차다. 재건축 사업의 ‘사업시행인가’와 비슷하다. 조합 측은 승인을 받고 난 뒤 입주민 이주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이다.이촌현대는 기존 리모델링 단지와 달리 수평증축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리모델링을 거치면 현 653가구에서 97가구가 늘어난 총 750가구가 된다. 조합 측은 97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조합원 추가분담금은 1억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10월 전용 99㎡가 14억2199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1월 같은 면적이 9억원대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5억원 오른 수치다. 정점을 찍은 이후 현재까지 거래내역은 없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