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BNK금융 회장 "2023년까지 순익 1조원 달성"…김태오 "윤리·정도·지속경영 실천"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과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진출과 윤리경영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김지완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2023년까지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며 ”올해는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중장기 경영계획이 시작되는 원년”이라고 강조했다.BNK금융은 이날 중장기 경영계획으로 ‘그로우(GROW) 2023’을 발표하고 △그룹 연결자산 150조 △그룹 ROE(자기자본이익률) 10%, △당기순이익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또, 올해 경영방침을 ‘그로우 원(Grow one) 2019, 질적성장 체계 구축’으로 정하고 올해를 2023년 중장기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아 우량자산 위주 양질의 자산성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김 회장은 “건전성 관리와 비은행·비이자 확대라는 명확한 목표 아래 2023년까지 질적, 양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올해 그룹 경영화두는 ‘기본이 바로 서면 길은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뜻의 ‘본립도생(本立道生)’으로 정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 상호간 수평적 리더십과 배려를 바탕으로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을 진심으로 대하면 금융의 가치는 저절로 생긴다”며 “이 가치를 사회에 환원하고 베풀어 경영의 도(道)를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윤리경영을 강조했다. 김태오 회장은 “고객을 중시하는 경영으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올바른 DGB운동’을 통해 윤리 경영·정도경영과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DGB금융그룹은 윤리경영 브랜드인 ‘올(ALL)바른 DGB’를 선포했다. 김태오 회장은 “지역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그룹으로 다가가기 위해 윤리경영 브랜드를 제창했다”며 “윤리경영 실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