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금융이 우리 산업혁신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현장에서는 아직도 금융의 문턱이 높다는 문제 제기와 함께 기술금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소연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는 주력 업종이나 기술·아이디어로 신산업을 창출하려는 기업을 더 과감하게 지원해 달라"며 "기술금융을 확충하고 기술평가 역량을 높이는 데 신경을 써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 산업 자체의 혁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홍 부총리는 "금융이 원하든 아니든 이미 디지털이라는 호랑이의 등에 올라타 있다"며 "더 멀리 더 빨리 달려가야 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혁신을 위한 법과 제도의 틀은 갖췄다"며 "혁신의 열매가 반드시 있도록 금융 지원을 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