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장미' 유호정·채수빈 모녀연기 어땠나…"너무 좋아"

'그대 이름은 장미' 유호정과 채수빈이 스크린 밖에서도 돈독한 모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배우 유호정은 3일 서울시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채수빈 씨가 촬영장에서 너무 예뻤다"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유호정은 "채수빈 씨는 정말 성실하고, 정말 열심히 하는 배우"라며 "성실함과 열심히 하는 모습에 반해 마음으로 예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

채수빈은 "촬영을 할 땐 제가 더 경험이 없을 때라 걱정이 많았다"며 "(유호정이) 현장 안팎에서 챙겨주셔서 진심으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를 촬영하면서 엄마 생각을 많이 했다"며 "우리 엄마도 이렇게 사랑도 하고, 꿈도 있었겠구나 싶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딸에겐 잔소리 1등, 딸을 위해선 오지랖 1등인 평범한 엄마 홍장미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 녹즙기를 팔며 딸의 뒷바라지를 하던 평범한 엄마가 교통사고 후 과거가 들통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호정은 타이틀롤 홍장미 역을 맡았다. 영화 '써니'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며 매력적인 연인과 엄마의 모습을 동시에 선보인다. 채수빈은 천방지축 사춘기 딸 채수빈 역을 맡았다. 16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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