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시무식 대신 '경제살리기 대책보고회'로 새해 열어

경남 창원시는 3일 지역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기 위해 시무식 대신 ‘경제살리기 대책보고회’로 새해를 시작했다. 의례적인 행사 대신 연초부터 지역경제 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자는 취지다. 허성무 시장은 “지역 제조업체의 어려움은 다시 자영업자 붕괴로 이어지는 상황인데 공직자들의 체감도가 떨어진다”며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시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상반기 예산 집행 목표액을 7929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6792억원)보다 1200억원 늘어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도 당초 2만7000개에 3370개를 추가해 3만여 개로 확대하고 방산과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찾기로 했다.공공일자리 사업은 120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에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추경을 통해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추진 기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