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 中JV 설립…빠른 로열티 수입 증가"-KTB

KTB투자증권은 4일 청담러닝에 대해 중국 내 조인트벤처(JV) 설립 완료로 빠른 로열티 수입 증가가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재윤 연구원은 "청담러닝은 지난 12월 19일 중국 신남양의 자회사 온리 에듀케이션(Only Education)과 JV를 설립 완료했다"며 "청담러닝은 이를 통해 중국 사업 진행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현재 JV는 4개 학원을 설립해 운영 중"이라며 "JV는 매년 최소 10개 이상의 직영점을 개원하며 JV 수익 및 로열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3~12세를 타깃으로 인당 약 월간 6달러수준의 로열티가 발생할 예정이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은 JV 외에도 기존 신남양의 2400개 학원에 적용된다"며 "이미 2018년 3분기부터 신규 로열티 매출이 발생 중이며 현재 8개 학원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온리 에듀케이션은 청담러닝의 프로그램을 활용할 목적으로 지난 12월 상해 소재 유아 영어학원(Kaidun)을 인수했다"며 "이에 따라 청담러닝은 약 7000명의 학생에 대한 로열티 수익을 한번에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온리 에듀케이션은 현재 약 2만명의 학생을 보유하고 있는 상해 소재 유아영어학원 신규 인수를 논의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그는 신남양의 기존 2400개 학원의 3~12세 비중은 약 30% 정도로 파악돼, 잠재 수강생 수는 72만명 정도로 추정된다며 기존 학원생수만 감안하더라도 6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장이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신남양이 공시한 청담러닝 자사주 10% 인수건은 빠르게 진행 중에 있어 1분기내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청담러닝의 2019년 실적은 매출액 1718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청담러닝은 중국 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뿐 아니라 약 6.3%에 달하는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