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튜버 흐림, 음반시장에 도전

2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흐림’이 셀바이뮤직과 손잡고 음원을 5일 발매한다.

여고생인 흐림은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올려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다. 셀바이뮤직은 작곡가들이 본인의 데모곡을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매달 정기적으로 작곡가들이 업로드한 데모곡과 유튜버를 매칭해 음원을 발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흐림이 발매하는 첫 디지털 싱글 ‘겨울:Fall in love’은 사랑의 시작부터 이별까지의 과정을 자신의 음색으로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발라드 곡이다.

이번 음원은 발매방식이 특이하다. 이 곡은 발매 전 2주 동안 셀바이뮤직 회원들의 ‘좋아요’ 투표 과정을 거쳤고, 투표자들은 홍보 서포터즈 역할을 해 음원 수익을 배분받는다. 투표에 참여한 회원들은 해당 음원과 뮤지션에 대해 주변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인기 유튜버와 팬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음원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 관심거리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