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힘쓰는 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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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32
○ 4단 김미리
● 초단 도은교
본선 16강전 4경기
제3보(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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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 96으로 모자 씌워서 국면 운영의 실마리를 찾는다. 흑97은 105쪽 백 약점을 노리면서 행마하고자 한 수인데 백98의 껴붙임이 좋았다. 흑은 어쩔 수 없이 101로 나왔지만 제자리걸음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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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107은 그냥 C로 미는 것보다 나은 행마다. 백이 108로 111로 잇는 것은 흑이 C로 이어서 행마가 한결 나아진다. 흑109는 111에 두기 전에 기민한 교환이다. 백은 112로 허술한 흑진을 파고든다. 96을 둘 때부터 준비했던 수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