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무역전쟁 탓? 中 참가 업체 20%↓

CES 2019 美 라스베이거스서 8일 개막
‘CES 2019’에 참가하는 중국 간판기업들의 영향력이 예전보다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참가 업체 수도 작년보다 줄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여파 탓이라는 분석이다.

7일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CES에 참가하는 중국 업체는 1211곳으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의 1551곳에 비해 20%가량 줄었다. 올해 CES 기조연설자 가운데 중국계 경영자는 한 명도 없다. 중국 정보기술(IT)업계 간판기업인 샤오미는 올해 CES에 부스를 차리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두와 알리바바도 올해 CES에선 지난해처럼 대규모 행사를 열지 않고 핵심 고객 위주의 면담에 집중하는 전략을 짰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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