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뉴욕증시 급등에 1%대 '강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뉴욕증시 급등 여파에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32포인트(1.61%) 상승한 2042.57을 기록 중이다. 이날 2034.24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중앙은행(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힘입어 급등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통화정책을 경제상황에 따라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고, 물가가 안정적인 상황에선 금리 정책에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고용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노동부는 1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31만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8년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3.20% 급등한 23,433.16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43% 상승했고, 나스닥은 4.26% 뛰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3억원, 16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709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14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화학 증권 철강금속은 3%대 급등하고 있으며 의약품 전기전자도 2%대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업만 1.66%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LG화학은 5.14% 급등하고 있다. POSCO와 NAVER도 각각 4.60%, 3.59% 강세다. 삼성전자도 2% 뛰고 있으며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대 상승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2.19%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81포인트(1.48%) 상승한 674.3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71.76으로 상승 출발했으며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억원, 2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24억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메디톡스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5.29%나 뛰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포스코켐텍도 각각 4.29%, 4.79% 강세다. 바이로메드도 3.42% 상승 중이며 신라젠 CJ ENM 에이치엘비 코오롱티슈진 펄어비스도 1%대 상승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90원(0.70%) 내린 111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