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략기획자문위원회 설치…위원장에 최재성

차기 총선·대선 겨냥 '중장기 전략' 강화

더불어민주당은 7일 당의 중장기 전략 강화를 위한 전략기획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설특위인 전략기획자문위원회 설치안을 의결하고 위원장에 4선의 최재성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전략기획자문위 위원은 전직 전략기획위원장들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앞으로 당의 중장기 전략수립에 대한 당대표 자문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전략기획위원회와 전략기획국이 활동 중인 가운데 전략기획자문위원회를 추가로 만든 것은 내년 총선, 나아가 2022년 대선 승리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자문위 신설은 이해찬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강조한 '20년 집권 플랜'과 맞닿은 조직으로도 평가된다.
홍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총선이 다가오는 데다 20년 수권정당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중장기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이 대표와 전략기획위원장, 사무총장이 상의해 설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자문위는 앞으로 격주 단위로 회의를 열 방침이다.

자문위원장으로 임명된 최재성 의원은 통화에서 "내년 총선 등 차기 선거를 잘 치르자는 차원"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으는 것으로, 당연한 수순"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