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진땀승' 벤투 "중요한 승리…키르기스스탄도 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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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필리핀 밀집 수비에 공간 창출에 어려움""2차전 상대인 키르기스스탄도 꺾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하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6위인 필리핀을 상대로 1-0으로 진땀승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상대 밀집 수비 때문에 공간 창출이 어려웠다.
중요한 승리를 따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끝난 필리핀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나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2차전 상대인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우리의 1차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를 마친 소감은.
▲ 예상대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상대를 컨트롤했다.
필리핀이 밀집 수비를 펼치면서 공간 창출과 득점 기회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황의조의 득점 이후 공간이 생기면서 추가 골의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결과적으로 중요한 승리를 따냈다.
-- 그동안 7차례 평가전을 치르면서 필리핀처럼 수비에 치중한 팀과 경기는 처음인데.
▲ 다음 상대들이 어떤 전술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상대 분석은 모두 끝냈다.
필리핀처럼 수비적으로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1차전이 끝난 상황에서 두 팀이 승점 3이고, 나머지 두 팀은 승점이 없다는 게 변수다.키르기스스탄은 2차전에서 승점을 따야 하는 상황이다.
상대의 전술보다 결국 우리의 경기 방식이 더 중요하다.
우리의 경기 방식은 상대에 따라 바뀌지 않는다.
수비적인 팀을 상대할 때 공간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더 고민하겠다.-- 기성용의 부상 상황은.
▲ 기성용의 정확한 부상 상태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
의무팀의 최종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경고가 많이 나왔는데.
▲ 경고는 경기의 일부다.
다만 주심의 판정이 일관성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용(전북)은 첫 번째 파울에서 바로 경고가 나왔다.
주심의 판정은 받아들여야만 한다.
경고를 받은 선수들 걱정보다는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를 할지가 먼저다.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승점 3을 따내야 조별리그를 쉽게 통과할 수 있다.
-- 사우디 평가전과 비슷하게 선수들의 컨디션이 크게 오르지 않았던 것 같은데.
▲ 아시아권에서 뛰는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고 합류했고, 유럽파 선수들은 시즌 중에 모였다.
두 부류 선수들의 몸 상태를 같은 수준으로 만들기는 어렵지만 비슷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비적인 팀을 상대하기는 쉽지 않았다.
볼을 뺏겨 역습을 당할 때 체력 소모가 크다.
다만 선수들의 몸 상태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 70%대의 점유율에도 마무리가 부족했는데.
▲ 첫 득점 때까지 좋은 기회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욱 정교한 공격을 준비하겠다.
최대한 공격을 많이 해서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겠다.
-- 손흥민의 합류가 어떤 영향을 줄 것 같나.
▲ 손흥민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큰 영향력을 주는 선수다.
문전 앞에서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는 선수다.
손흥민이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중국전부터 도와주기를 기대한다.2차전에서도 손흥민이 빠지는 만큼 그런 상황에서 우리의 목표를 이뤄내고 싶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6위인 필리핀을 상대로 1-0으로 진땀승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상대 밀집 수비 때문에 공간 창출이 어려웠다.
중요한 승리를 따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끝난 필리핀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나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2차전 상대인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우리의 1차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를 마친 소감은.
▲ 예상대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상대를 컨트롤했다.
필리핀이 밀집 수비를 펼치면서 공간 창출과 득점 기회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황의조의 득점 이후 공간이 생기면서 추가 골의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결과적으로 중요한 승리를 따냈다.
-- 그동안 7차례 평가전을 치르면서 필리핀처럼 수비에 치중한 팀과 경기는 처음인데.
▲ 다음 상대들이 어떤 전술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상대 분석은 모두 끝냈다.
필리핀처럼 수비적으로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1차전이 끝난 상황에서 두 팀이 승점 3이고, 나머지 두 팀은 승점이 없다는 게 변수다.키르기스스탄은 2차전에서 승점을 따야 하는 상황이다.
상대의 전술보다 결국 우리의 경기 방식이 더 중요하다.
우리의 경기 방식은 상대에 따라 바뀌지 않는다.
수비적인 팀을 상대할 때 공간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더 고민하겠다.-- 기성용의 부상 상황은.
▲ 기성용의 정확한 부상 상태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
의무팀의 최종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경고가 많이 나왔는데.
▲ 경고는 경기의 일부다.
다만 주심의 판정이 일관성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용(전북)은 첫 번째 파울에서 바로 경고가 나왔다.
주심의 판정은 받아들여야만 한다.
경고를 받은 선수들 걱정보다는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를 할지가 먼저다.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승점 3을 따내야 조별리그를 쉽게 통과할 수 있다.
-- 사우디 평가전과 비슷하게 선수들의 컨디션이 크게 오르지 않았던 것 같은데.
▲ 아시아권에서 뛰는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고 합류했고, 유럽파 선수들은 시즌 중에 모였다.
두 부류 선수들의 몸 상태를 같은 수준으로 만들기는 어렵지만 비슷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비적인 팀을 상대하기는 쉽지 않았다.
볼을 뺏겨 역습을 당할 때 체력 소모가 크다.
다만 선수들의 몸 상태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 70%대의 점유율에도 마무리가 부족했는데.
▲ 첫 득점 때까지 좋은 기회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욱 정교한 공격을 준비하겠다.
최대한 공격을 많이 해서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겠다.
-- 손흥민의 합류가 어떤 영향을 줄 것 같나.
▲ 손흥민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큰 영향력을 주는 선수다.
문전 앞에서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는 선수다.
손흥민이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중국전부터 도와주기를 기대한다.2차전에서도 손흥민이 빠지는 만큼 그런 상황에서 우리의 목표를 이뤄내고 싶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