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김정은 4차 방중 가능성…뉴욕증시, 미·중 협상 기대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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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 협상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베이징에서 열리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파 정책 발언에 따른 효과도 이어졌습니다. 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98.19포인트(0.42%) 상승한 2만3531.3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7.75포인트(0.70%) 오른 2549.69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84.61포인트(1.26%) 상승한 6823.47에 장을 마쳤습니다. ◆북한열차 중국 단둥 통과…김정은 4차방중 가능성
북한 고위급 인사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북·중 국경지대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을 통과했다고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주요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열차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4번째 정상회담을 위해 탑승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김 위원장이 방중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작년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2차례 방문해 사전작업을 했고, 첫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중국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 오늘 비서실장 노영민 등 신임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 발표청와대는 오늘(8일) 오후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임명하는 내용을 포함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에 대한 복수의 인선 검증 결과를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대통령 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자동차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
정부는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하는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안 14건, 법률안 2건을 심의·의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30% 감면 기간이 오는 6월말까지 연장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신제품·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유예해주는 '규제 샌드박스'를 뒷받침하기 위한 시행령 개정안도 상정됐습니다. ◆교황 "한반도 대화 긍정적"
프란치스코 교황은 7일 오전(현지시간) 교황청 사도궁에서 진행된 교황청 외교단을 상대로 한 신년 연설에서 전 세계의 평화와 공존, 약자를 위한 공동 노력 등을 당부하며, 평화를 위한 대화가 진행 중인 한반도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교황은 "한반도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교황청은 (남북 화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대화를 호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아시안컵 첫 출전 필리핀에 1-0 승리한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본선 무대에 데뷔한 필리핀을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2분에 터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골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한국은 1960년 대회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지만, 59년 만의 정상 복귀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추위 여전…"출근길 마스크 챙기세요"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충남 서해안은 오후부터, 전라도와 제주도는 밤부터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도 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5도, 낮 최고기온은 0~8도로 어제와 같은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상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