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7포인트(0.16%) 상승한 2040.27을 기록 중이다. 이날 2038.68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미국이 (양국)대통령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42% 상승한 23,531.35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70%, 1.26%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25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억원, 42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2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업은 2.68% 뛰고 있으며 의료정밀도 2.04% 강세다. 반면 은행업은 2.26%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3.81% 강세다.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현대차도 1%대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으로 시장예상치(13조400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29%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7포인트(0.31%) 상승한 674.9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74.53으로 상승 출발했으며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억원, 1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43억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이 2.13% 하락 중이며 펄어비스도 1.80%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소폭 하락세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과 코오롱티슈진은 각각 1.29%, 1.31% 상승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0.01%) 내린 11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