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선진시장 영업 늘리고 신흥시장 신규 진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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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2019 보험올해 세계 경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금융시장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경기는 내수 부진과 수출 증가세 감소로 세계 경기보다 뚜렷한 둔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보험산업 전망도 밝지 않다. 경기 침체에 따른 신계약 부진, 보유계약 해지율 증가, 회계 및 재무건전성 제도 변화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대표이사 부회장 이철영·사진)은 올해 경영전략을 △목표 이익 달성 △가치 중심 경영기반 구축 △미래 성장동력 확보 △소비자보호 활동 강화로 정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해 내실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대해상은 국내 경제 및 보험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수익 중심의 경영 활동을 강화해 목표 이익을 반드시 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손해액 개선 노력과 함께 사업비 집행 효율성을 제고하고, 판매채널별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금리 인상 등 리스크 요인 및 수익성을 고려한 운용자산의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투자 이익을 높일 계획이다.이와 함께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등 회계 및 감독제도 변화에 대응해 미래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가치 중심의 경영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계약 가치 중심의 영업 활동 전개 및 성과관리체계를 도입하고, 보유계약 관리 고도화를 통해 보유 계약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인구 고령화 및 신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등 신기술도 다양한 업무영역에 도입해 업무 효율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보험시장 성장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선진 보험시장에서의 영업을 확대하고, 성장률이 높은 신흥시장의 신규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월 1회 소비자보호의 날을 제정하는 등 소비자 보호에 대한 전사적 인식을 제고하고, 소비자 관련 업무에 대해 최고고객책임자(CCO) 사전 협의를 의무화하는 등 소비자 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