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2019년 데이터 기반의 창의적 서비스 선보일 것"

새 슬로건 '금융 정보를 사람들에게, 사람들을 파워풀하게'
개인 자산관리 앱(응용프로그램) 뱅크샐러드 운영사인 레이니스트가 신년을 맞아 새롭게 정한 경영목표를 8일 발표했다. ‘금융 정보를 사람들에게, 사람들을 파워풀하게’라는 목표를 내세워 데이터 경제 시대를 선도하고 ‘데이터 중심의 금융’의 장을 열겠다는 취지다.
핀테크 업계는 올해를 중요한 변곡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우선 정부가 개인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오는 2월에는 신용정보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예고돼 있다. 레이니스트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신규 기술 개발과 금융권 제휴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레이니스트는 다양한 개인 정보를 융합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지난달 개인 건강 상태에 맞춰 필요한 보험을 저렴한 순으로 추천하는 ‘보험설계’ 서비스를 출시해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민감 정보로 취급되던 건강 정보를 금융에 적절하게 사용하는 길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과거 사업목표가 ‘금융 정보 비대칭 해소’였다면 이제는 세상에 없던 금융 서비스를 실현하는 데이터 기업으로 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며 “흩어진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