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일자리 플랫폼' 출범 3개월...1650명 일자리 창출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일자리 창출 관계자들이 지난해 11월 2일 인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일자리 플랫폼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 상주기업들이 실시간으로 채용정보를 올리고, 항공분야 구직 희망자들은 온라인으로 채용지원이 가능한 ‘인천공항 일자리 플랫폼(온라인전용 채용관)’이 출범 3개월을 맞았다. 운영 3개월만에 구직자 1650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채용관이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취업지원센터 운영, 취업박람회 개최로 이어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온라인 전용채용관은 지난해 9월 오픈 이후 12만 명이 방문했다. 채용정보뿐 아니라 구직자들이 궁금해 하는 채용기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기업의 현직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인터뷰로 취업 이전에 해당 직무에 대해 알아볼 수도 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에 위치한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 문을 연 이후 지난해말까지 1100여 명이 취업지원센터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지원센터는 각 기업의 현직자가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직무소개, 소그룹 멘토링 및 현장견학을 시행하는 ‘상주기업 현직자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공사는 공항일자리 매칭데이를 신설해 면접 공간 제공 등 구인업체의 부담을 줄이고 매칭이 활성화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일자리 플랫폼은 현재 있는 6만여 공항 일자리뿐 아니라 공항 확장 4단계 사업 등 2022년까지 추가로 창출될 5만여 일자리 매칭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