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진보·여권 지지층 54.2%, 유시민 정계복귀 "안 할 것"[리얼미터]

59.3%는 "정계복귀 지지"…범보수·야권 지지층 79.9% "정계복귀 지지 안해"
범진보·여권 지지층의 절반 이상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계에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정계복귀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범진보·여권 지지층에 해당하는 응답자의 54.2%는 '유 이사장이 정계에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응답은 32.5%였다.

또한 범진보·여권 지지층 가운데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9.3%였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8.8%로 나타났다.리얼미터는 "범진보·여권 지지층의 이러한 응답은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 여부가 여권의 차기 대선 경쟁 구도를 뒤바꿀 수 있는 주요 영향 요인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범보수·야권 지지층에서는 유 이사장이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44.8%)이 정계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39.5%)보다 다소 우세했다.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9.9%로, '지지'(13.8%)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정치적 성향을 고려하지 않은 일반 조사, 즉 전체 응답자를 놓고 볼 때 '정계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8.0%로, '복귀할 것'이라는 응답(38.2%)보다 9.8%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계복귀 지지 여부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1.5%로, '지지한다'는 응답(37.8%)보다 13.7%포인트 높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