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장중 2050선 회복

코스피가 9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장중 2,0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00포인트(1.09%) 오른 2,047.27을 나타내고 있다.지수는 전장보다 8.92포인트(0.44%) 상승한 2,034.19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051.09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97%), 나스닥지수(1.08%)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져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5억원, 3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68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44%), SK하이닉스(2.03%), 현대차(2.09%), POSCO(2.44%), NAVER(2.31%) 등이 올랐다.반면 셀트리온(-0.70%), LG화학(-0.14%), 한국전력(-1.97%), SK텔레콤(-0.7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계(2.93%), 운송장비(2.11%), 철강·금속(1.83%)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다.

전기가스(-1.20%), 통신(-0.54%), 의약품(-0.21%)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6포인트(0.68%) 오른 673.0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3.89포인트(0.58%) 오른 672.38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3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억원, 6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1.48%), 포스코켐텍(0.51%), 메디톡스(0.34%), 에이치엘비(0.14%), 펄어비스(2.00%), 스튜디오드래곤(0.33%) 등이 올랐다.셀트리온헬스케어(-1.91%), 신라젠(-1.84%), 바이로메드(-6.47%), 코오롱티슈진(-1.59%) 등은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