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겨울에 어울리는 '아이리시커피' 2종 출시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전세계의 특별한 커피’ 시리즈 3탄으로 ‘아이리시커피’ 2종을 9일 출시했다.

푸르밀 ‘아이리시커피’는 아일랜드 대표 커피인 아이리시커피를 재해석한 신제품이다. 아이리시커피는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서 추위를 타는 승객들을 위해 커피에 위스키와 생크림을 얹어 제공한 데서 유래한 독특한 커피다. 소량의 위스키가 순간적으로 체온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면서 인기를 끌었다.푸르밀 ‘아이리시커피’는 아일랜드산 리큐르를 넣은 컵 타입과 위스키를 아이리시 크림향으로 대체한 카토캔 타입 두 가지로 출시됐다. 아이리시커피 컵 타입은 위스키에 달콤한 초콜릿과 생크림 등을 넣어 만든 아일랜드산 리큐르를 사용했다. 국내 시판 커피 음료 중 주류가 함유된 제품은 아이리시커피가 최초다.

아이리시커피 카토캔 타입은 진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아이리시 크림향이 조화를 이룬다. 기존 아이리시커피에 들어가는 위스키를 아이리시 크림향으로 대체해 현지의 커피맛은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종이 소재 포장 용기 카토캔 패키지를 적용해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컵 타입과 카토캔 타입 모두 고품질 원유를 넣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푸르밀 ‘아이리시커피’는 ‘세계의 다양한 커피를 즐긴다’는 컨셉의 ‘세계의 레시피’ 세 번째 제품이다. 지난해 9월 베트남과 이탈리아의 대표 커피를 활용해 선보인 ‘연유라떼’와 ‘헤이즐넛초코라떼’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했다. 푸르밀 관계자는 “신제품 아이리시커피는 추운 날씨와 어울리는 진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으로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아일랜드산 리큐르와 아이리시 크림향으로 차별화한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