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금융NCS 개편

한경금융NCS 바뀐다

한경금융NCS, 금융 취업시장 변화에 맞춰 개편
직무수행,직업기초 능력 평가를 강화
한경금융NCS시험 체제가 조만간 개편된다. 은행을 비롯해 금융기업의 채용시험이 크게 변한 데 맞추기 위한 개편이다.

한경금융NCS는 크게 직무수행능력 시험과 직업기초능력 시험으로 나눠진다. 기존에는 두 시험의 구분이 없었다. 지난 1년간 은행 등 금융기업이 시행한 채용시험을면밀히 분석한 결과, 직무수행능력과 직업기초능력 시험을 구분해서 보다 심도있게 문제를 출제해야 필요성이 제기됐다.한경금융NCS시험은 1종(창구사무, 카드영업, 기업영업, PB영업, 외환무역영업 5개 영역)시험과 파트A 시험(창구사무, 카드영업, 기업영업 3개 영역), 파트B 시험(PB영업, 외환무역 2개 영역) 등 세 종류로 나눠져 있었다. 또 영역별로 직업기초능력 문제를 네 문항씩 넣어 수험생들이 직업기초 문제를 살짝 경험하도록 설계돼 있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한경NCS는 직무수행능력과 직업기초능력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도록 이원화 했다. 직무수행능력 시험에 출제되는 영역도 일부 조정해 시험범위를 줄일 계획이다. 국가가 제시한 금융NCS의 경우 공부해야 할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에 은행과 금융기업에서 근무하는데 반드시 갖춰야 할 지식과 소양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직업기초능력 시험을 완전히 독립시켜 의사소통 등을 포함한 5~6개 영역에 집중해 문제를 출제, 수험생들의 기초능력을 제대로 검증할 예정이다. 문항수도 대폭 늘려 수험생이 어떤 영역에서 약점을 보이는지 알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년간 은행 등 금융기업들이 ‘블라인드 채용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시도했던 다양한 평가방법을 분석해 반영한 결과다.한경금융NCS 관계자는 조만간 시험제도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제도는 2월시험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고기완 한경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