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경제' 35번·'성장' 29번 언급…'혁신' 21번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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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회견 키워드 분석…'소득주도성장' 1번·'혁신성장' 3번 거론, 혁신성장 무게
'고용' 9번·'성과' 4번 언급…체감 경제성과 강조
'평화' 13번 언급…작년 15번에 비해 소폭 줄어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발표한 신년회견의 키워드는 '경제'와 '성장', '혁신'이었다.고용지표 악화 등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해 국정 운영의 무게중심을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한 혁신성장'에 둘 것을 분명히 밝혔다고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새해 들어 경제 행보를 이어가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회견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경제'로 총 35차례 언급됐다.지난해 신년회견에서 9번 등장한 것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것이다.
그다음으로 '성장'이 29차례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공정하게 경쟁하는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성장을 지속시키면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특히 '혁신'을 21번이나 거론하는 등 혁신을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문 대통령은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혁신'"이라며 "혁신으로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략적 혁신산업 투자 확대, 주력 제조업 혁신 정책, 규제 혁신 등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설명했다.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은 1번 언급됐지만, 혁신성장은 3번 언급되면서 혁신성장에 확실히 무게가 실렸다.
아울러 '고용'은 9번, '일자리'는 3번 등장했다.
악화한 고용지표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고용지표가 양적인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고용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짜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정책 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견문에서 '성과'는 4번 등장했다.
또한 국민이 성장의 혜택을 함께 나누는 포용적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포용'이 9번 거론됐다.
공정경제와 사회 불공정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공정'은 10차례 언급됐다.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15번 등장했던 '평화'는 올해 회견에선 13번 등장하며 비중이 소폭 줄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되고 있고 올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머지않은 시기에 개최될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64번 등장했던 '국민'은 올해 25번 언급됐다.
이와 함께 '국가'는 18차례, '안전'은 8차례 언급하며 국가의 책임을 보다 강조했다.
이밖에 '적폐'는 권력 적폐, 생활 속 적폐 등 총 2차례 거론됐다.문 대통령은 또 "올해는 3·1 독립운동, 임시정부수립 100년이 되는 해"라고 밝히며 '건국' 대신 '임시정부수립'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연합뉴스
'고용' 9번·'성과' 4번 언급…체감 경제성과 강조
'평화' 13번 언급…작년 15번에 비해 소폭 줄어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발표한 신년회견의 키워드는 '경제'와 '성장', '혁신'이었다.고용지표 악화 등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해 국정 운영의 무게중심을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한 혁신성장'에 둘 것을 분명히 밝혔다고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새해 들어 경제 행보를 이어가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회견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경제'로 총 35차례 언급됐다.지난해 신년회견에서 9번 등장한 것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것이다.
그다음으로 '성장'이 29차례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공정하게 경쟁하는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성장을 지속시키면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특히 '혁신'을 21번이나 거론하는 등 혁신을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문 대통령은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혁신'"이라며 "혁신으로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략적 혁신산업 투자 확대, 주력 제조업 혁신 정책, 규제 혁신 등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설명했다.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은 1번 언급됐지만, 혁신성장은 3번 언급되면서 혁신성장에 확실히 무게가 실렸다.
아울러 '고용'은 9번, '일자리'는 3번 등장했다.
악화한 고용지표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고용지표가 양적인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고용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짜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정책 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견문에서 '성과'는 4번 등장했다.
또한 국민이 성장의 혜택을 함께 나누는 포용적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포용'이 9번 거론됐다.
공정경제와 사회 불공정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공정'은 10차례 언급됐다.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15번 등장했던 '평화'는 올해 회견에선 13번 등장하며 비중이 소폭 줄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되고 있고 올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머지않은 시기에 개최될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64번 등장했던 '국민'은 올해 25번 언급됐다.
이와 함께 '국가'는 18차례, '안전'은 8차례 언급하며 국가의 책임을 보다 강조했다.
이밖에 '적폐'는 권력 적폐, 생활 속 적폐 등 총 2차례 거론됐다.문 대통령은 또 "올해는 3·1 독립운동, 임시정부수립 100년이 되는 해"라고 밝히며 '건국' 대신 '임시정부수립'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