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스타트업 큐버모티브, 컴퍼니비로부터 투자 유치

초대형 스크린에서 멀티 터치 가능한 반도체 개발
오는 상반기부터 생산 시작
대형 터치 패널 센서 반도체를 개발한 스타트업 큐버모티브가 컴퍼니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이 업체는 수혈받은 투자금을 기반으로 오는 상반기에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큐버모티브는 멀티 터치 집적회로 반도체(IC)인 ‘와이드 터치’로 유명한 업체다. 60인치부터 최대 85인치까지의 초대형 스크린에서 '멀티 터치'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큐버모티브가 개발한 제품은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유사품을 생산하는 경쟁사의 절반 수준이다. 반응 속도가 빠르고 정확도도 상당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의 터치패널 제조사와 반도체 유통 대리점, 자율주행차 업체 등이 '와이드 터치'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이번 투자를 이끈 엄정한 컴퍼니비 대표는 “큐버모티브의 멀티 터치 IC는 대면적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와 의료기기 등에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