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4일 연속 상승…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입력
수정
HTML5 audio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과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담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상승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4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게 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91.67포인트(0.39%) 오른 2만3879.12에 거래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5포인트(0.41%) 상승한 2584.9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60.08포인트(0.87%) 오른 6957.08에 장을 마쳤습니다.◆미 무역대표부 "무역협상서 '대규모 미국산 구매' 논의 집중"
미국 무역대표부인 USTR은 베이징에서 당초 계획보다 하루 더 연장돼 진행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종료된 후 성명서를 냈습니다. 성명서에서 "양국이 교역에서 공정함, 상호성, 균형을 확보할 방안을 논의했다"며 "중국이 미국에서 상당 규모의" 농업·에너지·제조업·서비스업 상품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협상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습니다.
◆국제유가 5% 안팎 급등국제유가가 현지시간으로 9일 5% 안팎으로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58달러(5.2%) 상승한 52.36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4% 넘게 올랐습니다. WTI는 8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면서 50달러 선을 되찾았습니다.
◆日아사히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답장 받고 중국 방문"
일본 아사히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작년말 보낸 친서에 대해 답장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북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작년 12월 말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대한 답장을 이달 받았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답장을 받고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를 확신했다며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중국 측과 협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오전 10시 신년 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0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새해 국정 운영 방향을 발표합니다. 회견은 100분동안 TV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1층에서 20분간 기자회견문을 먼저 발표한 뒤 10시25분부터 영빈관에서 일문일답을 포함한 기자회견을 합니다. 지난해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질문을 원하는 기자가 손을 들면 문 대통령이 그중에서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낮기온 평년과 비슷…중부 아침 미세먼지 주의목요일인 10일은 서풍의 유입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차차 올라 낮에는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상됩니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에는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대기 정체로 오전에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이상 한경닷컴의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