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토, 보험시장 진출… 기후리스크 특화 보험 판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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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토, 보험시장 진출… 기후리스크 특화 보험 판매 나선다보험분야 암호화폐 ‘인슈어리움’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는 직토가 보험시장에 진출한다.
7일 손보협회에 보험대리점 등록
1분기 중 기후리스크 보험상품 출시
인슈어테크 기업 직토는 지난 7일 보험상품 판매를 위해 손해보험협회에 보험대리점 등록을 마치고 기후리스크 보장 보험 판매를 준비중이라고 11일 밝혔다.직토는 현재 악사손해보험, 현대해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등 국내외 보험사들과 제휴를 맺고 보험상품을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한걸음 더 나아가 보험대리점 사업에 직접 진출함으로써 다양한 상품과 보험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직토는 우선 지난해 MOU를 맺은 대형 보험사과 함께 갑작스런 기후 변화에 따른 손실을 보상하는 기후리스크 특화 보험상품을 1분기 중 판매 개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기후 변화의 불확실성에 따른 손해율 측정과 보험금 지급심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기후 관련 보험상품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블록체인에 저장된 계약 및 지급조건이 충족되면 별도의 보험금 청구 및 지급관리 과정 없이도 고객에게 보험금을 자동으로 지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직토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직접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개인용·기업용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기업용 플랫폼에서는 보험상품의 가입뿐 아니라 빅데이터를 활용해 강우, 폭설 등 다양한 기후 관련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서한석 직토 공동대표는 “국내외 주요 보험사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후 변화 및 각종 리스크를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