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800km 도보 완주 성찰기 … 허남정 박사 '산티아고 순례자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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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자길 800km 32일간 도보 완주 성찰기
허남정 한일경제협회 전 전무, 산티아고 여행기 ‘화제’
허남정 박사(한일경제협회 전 전무)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길를 완주하고 <산티아고 순례자들(여행마인드 발간)>을 펴냈다. 허 박사는 지난해 산티아고 순례자길 800km를 32일간 도보로 완주하며 성찰한 내용을 신간에 담았다. 저자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800km를 약 11-12킬로의 배낭을 짊어진 채 온전히 두 발로 걸었다.
유네스코는 1998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산티아고 순례자길’을 소개했다. 이 길을 걷는 사람 가운데 진정한 의미의 순례자는 10% 남짓이라고 한다. 대부분 자신의 실존과 마주하며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고 스스로의 존재의 의미를 찾기 위해 이 길을 걷는다.
1000년이 넘은 산티아고 순례자길은 중독성과 함께 강한 영성을 지니고 있다.
“산티아고를 안 가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있는 곳이다.
예루살렘, 로마와 함께 세계 3대 성지 중 하나인 산티아고는 예수의 12제자 중 한 사람인 야고보의 유해가 묻힌 곳이다. 산티아고는 야고보의 스페인 식 발음이다. 산티아고 길은 연간 30여만 명의 사람들이 걷고 있으며, 한국인도 5000명이나 된다. 이 책은 300여 장의 컬러 사진과 함께 저자가 길을 걸으며 만난 일본 및 대만의 친구들이 보내온 십여 장의 삽화를 담았다. 물결치며 끝없이 이어지는 녹색의 밀밭과 각종 야생화로 가득한 아름다운 산티아고 길. 독자들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사진 편집에 특히 공을 들였다.
저자는 귀국한 지 7개월이 넘은 지금도 산티아고 꿈을 꾼다고 한다. 그의 말대로 책을 읽어 가노라면 마치 저자와 함께 산티아고 길을 동행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저자는 요즘도 꿈을 추구하며,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앞을 향해 뚜벅뚜벅 가고 있다. 산티아고를 향해 걷는 동안 저자의 오랜 고민에 대한 해답이 들려왔다. 순간 ’유레카!‘가 저자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한 밤중 잠자리에서 뛰쳐나가 아르키메데스처럼 크게 소리치고 싶었다고 한다.
허남정 박사는 산티아고로 가는 길 ‘까미노’를 걷는 동안 메세타의 아름다운 자연과 대화하고 스스로의 마음 속으로 깊이 들어가 성찰을 거듭했다. 끊임 없이 걷고, 걷다가 지치면 휴식을 취하는 동안 다른 나라의 많은 친구들과 소통했다.
저자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다. 허 박사는 스스로 좋은 삶보다는 대단한 삶을 선택했다고 설명한다. 84일째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했지만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노인과 바다>의 주인공처럼 젊은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삶을 살고 싶어 한다.
허남정 박사는 외환은행(현 KEB하나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포스코 창업자 박태준 회장이 설립한 (사)한일경제협회와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의 상근 책임자로로서 30여 년간 한일경제협력 외길을 걸어온 일본 전문가이다.
퇴임 후 환갑이 지난 나이에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오랜 한일경제협력 현장 경험과 대학원에서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14년에는 단행본 <<박태준이 답이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일본에서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저자는 우리 고유의 양생법인 덕당 국선도 단전호흡을 수련을 28년 째 계속해오고 있다. 미국연방한의사 시험(NCCAOM)에 합격, 플로리다주 한의사 면허를 갖고 있다. 캘리포니아 유니온대학에서 명예 의학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현재 서울 동부이촌동에 있는 카베난토 채플 일본인 교회에서 일본인 목사의 설교통역 봉사를 하며 일본인들의 전도 등 한일교류에 힘쓰고 있다. 한국체육진흥회의 상임이사로 국민건강을 위한 범 걷기 운동 캠페인도 하고 있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허남정 한일경제협회 전 전무, 산티아고 여행기 ‘화제’
허남정 박사(한일경제협회 전 전무)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길를 완주하고 <산티아고 순례자들(여행마인드 발간)>을 펴냈다. 허 박사는 지난해 산티아고 순례자길 800km를 32일간 도보로 완주하며 성찰한 내용을 신간에 담았다. 저자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800km를 약 11-12킬로의 배낭을 짊어진 채 온전히 두 발로 걸었다.
유네스코는 1998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산티아고 순례자길’을 소개했다. 이 길을 걷는 사람 가운데 진정한 의미의 순례자는 10% 남짓이라고 한다. 대부분 자신의 실존과 마주하며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고 스스로의 존재의 의미를 찾기 위해 이 길을 걷는다.
1000년이 넘은 산티아고 순례자길은 중독성과 함께 강한 영성을 지니고 있다.
“산티아고를 안 가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있는 곳이다.
예루살렘, 로마와 함께 세계 3대 성지 중 하나인 산티아고는 예수의 12제자 중 한 사람인 야고보의 유해가 묻힌 곳이다. 산티아고는 야고보의 스페인 식 발음이다. 산티아고 길은 연간 30여만 명의 사람들이 걷고 있으며, 한국인도 5000명이나 된다. 이 책은 300여 장의 컬러 사진과 함께 저자가 길을 걸으며 만난 일본 및 대만의 친구들이 보내온 십여 장의 삽화를 담았다. 물결치며 끝없이 이어지는 녹색의 밀밭과 각종 야생화로 가득한 아름다운 산티아고 길. 독자들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사진 편집에 특히 공을 들였다.
저자는 귀국한 지 7개월이 넘은 지금도 산티아고 꿈을 꾼다고 한다. 그의 말대로 책을 읽어 가노라면 마치 저자와 함께 산티아고 길을 동행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저자는 요즘도 꿈을 추구하며,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앞을 향해 뚜벅뚜벅 가고 있다. 산티아고를 향해 걷는 동안 저자의 오랜 고민에 대한 해답이 들려왔다. 순간 ’유레카!‘가 저자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한 밤중 잠자리에서 뛰쳐나가 아르키메데스처럼 크게 소리치고 싶었다고 한다.
허남정 박사는 산티아고로 가는 길 ‘까미노’를 걷는 동안 메세타의 아름다운 자연과 대화하고 스스로의 마음 속으로 깊이 들어가 성찰을 거듭했다. 끊임 없이 걷고, 걷다가 지치면 휴식을 취하는 동안 다른 나라의 많은 친구들과 소통했다.
저자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다. 허 박사는 스스로 좋은 삶보다는 대단한 삶을 선택했다고 설명한다. 84일째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했지만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노인과 바다>의 주인공처럼 젊은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삶을 살고 싶어 한다.
허남정 박사는 외환은행(현 KEB하나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포스코 창업자 박태준 회장이 설립한 (사)한일경제협회와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의 상근 책임자로로서 30여 년간 한일경제협력 외길을 걸어온 일본 전문가이다.
퇴임 후 환갑이 지난 나이에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오랜 한일경제협력 현장 경험과 대학원에서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14년에는 단행본 <<박태준이 답이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일본에서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저자는 우리 고유의 양생법인 덕당 국선도 단전호흡을 수련을 28년 째 계속해오고 있다. 미국연방한의사 시험(NCCAOM)에 합격, 플로리다주 한의사 면허를 갖고 있다. 캘리포니아 유니온대학에서 명예 의학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현재 서울 동부이촌동에 있는 카베난토 채플 일본인 교회에서 일본인 목사의 설교통역 봉사를 하며 일본인들의 전도 등 한일교류에 힘쓰고 있다. 한국체육진흥회의 상임이사로 국민건강을 위한 범 걷기 운동 캠페인도 하고 있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