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반대' 두번째 분신 기사 '택시단체장' 7일장

한강성심병원 빈소 마련
카카오카풀 시행에 반대하며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고(故) 임 모 씨의 분향소가 11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설치됐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 카풀 시행에 반대하며 분신한 개인택시 기사 임모(64)씨의 빈소가 12일 오전 서울에 마련됐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4개 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서 장례를 '택시단체장' 7일장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국회 앞 천막농성장엔 임씨 분향소가 설치됐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고인이 치료받다 숨진 여의도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에 오늘 아침 빈소가 마련됐다"며 "장례위원들도 지정돼 구체적인 장례 절차 진행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임씨는 9일 오후 6시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에 세워둔 자신의 택시 안에서 분신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며 카카오와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한 택시기사의 분신 사망은 작년 12월10일 최모(57)씨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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