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화장품 '연작' 면세점 진출…K뷰티 열풍 타고 中밀레니얼 세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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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에 화장품 브랜드 ‘연작’의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열었다. 1월 한 달 동안 임시 운영한 뒤 다음달 2일부터 정식 매장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팝업스토어 열어
'트래블 익스클루시브 세트' 4종 출시
핵심제품 전초 컨센트레이트 등 구성
피부 정화능력 촉진…톤업효과 탁월
임신·출산 여성 위한 마더후드 세트
아기용 베이비후드 베이직 케어세트
연작은 지난해 10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출시한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다. 한방 원료를 현대 과학으로 재해석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서울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3곳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연작이 면세점에 들어간 건 백화점에서 목표 이상의 매출을 올린 덕분이다. 지난해 연말까지 연작은 목표보다 네 배가량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면세점 입점을 계기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뷰티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 등 젊은 층을 공략하기로 했다. 중국인 뷰티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연작 제품의 고기능성 한방 원료와 기능성, 끈적이지 않는 제형, 세련된 용기와 좋은 향기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연작은 팝업스토어 오픈에 맞춰 면세점 전용 트래블 익스클루시브 세트 4종을 출시했다. 연작의 핵심 제품인 전초 컨센트레이트와 토너, 에센스, 크림으로 구성된 세트다. 용량에 따라 2종류로 나왔다.
전초 컨센트레이트는 피부의 정화 능력을 촉진시켜 안색을 밝히고 이상적인 피부로 만들어주는 세럼으로 가장 인기가 많다. 또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들의 탄력 케어를 도와주는 마더후드 스페셜케어 세트, 연약한 아기 피부를 위한 자극 없는 보디워시와 로션, 크림으로 구성한 베이비후드 베이직 케어 세트도 선보였다.
연작 관계자는 “백화점 매장에는 국내 한방 브랜드를 사용하던 고객, 해외 럭셔리 브랜드를 선호하던 고객도 많이 찾아오고 있다”며 “까다로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면세점에서도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