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산가족 화상상봉, 설 명절 계기 추진방향"

통일부는 14일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화상상봉과 관련한 북측 및 국제사회와 논의 진척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백 대변인은 "화상 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에 대해 남북 간에 합의가 있었다"며 "그런 부분들을 남북 간에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의해 나가면서 지금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시작이 됐다"고 덧붙였다.

'언제쯤 가능할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백 대변인은 "보통 명절을 계기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며 "그래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일정이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백 대변인이 '명절'을 언급한 것으로 미뤄 남북 양측은 내달 초 설 명절을 계기로 화상상봉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