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라마다호텔 화재 최초 신고자가 사망 왜? "마지막까지 불 끄려고"


천안 라마다 앙코르 호텔 화재로 1명 사망, 19명 부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조상규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형사팀 4명, 강력팀 20명, 지능팀 10명 등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한 것이다.형사팀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된 호텔 시설관리팀 직원 김모(53)씨에 대한 정확한 사인 분석을, 강력팀은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유일한 사망자인 김씨는 최초 화재신고를 한 당사자로 가장 먼저 피신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화재 진압을 위해 힘쓰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에서 화재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사하는 것은 물론 건축 및 소방 관련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전,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현장 감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14일 오후 4시 56분께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 앙코르 호텔에서 불이 나 호텔 직원 김씨가 숨지고 소방대원 4명을 포함한 19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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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