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GX-I7·티센트릭 병용 피부암 1b·2a상 FDA 승인

제넥신은 면역항암치료제 GX-I7을 로슈의 면역관문억제제 티센트릭과 함께 쓰는 고위험 재발 전이성 피부암 환자 대상 임상 1b·2a상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됐다고 16일 밝혔다. GX-I7은 제넥신이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과 공동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이번 임상은 네오이뮨텍과 미국 면역항암 네트워크인 ION이 주도할 예정이다. ION은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북미 유수의 암 센터 및 대학의 연구자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첨단 면역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기관 임상시험을 수행한다. 이 병용 임상의 목적은 고위험 재발 전이성 피부암 환자 중 면역관문억제제를 최초로 투여 받는 환자 및 면역관문억제제 불응성 환자 약 80명을 대상으로 GX-I7과 티센트릭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항암 효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미국 국립암센터의 맥 치버 박사는 "GX-I7은 이전에 진행된 여러 임상에서 양호한 안전성을 보이며, T 세포 수치를 상당히 증가시켰다"며 "GX-I7은 여러 다양한 종류의 면역항암제와 함께 투여 시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도록 개발된 물질이며,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했을 때도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