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이천에 2030 직장인 맞춤매장 연다

지역 특화점포로 오늘 개장
SK하이닉스·현대엘리베이터 등
인근 대기업 직장인 겨냥
롯데마트가 경기 이천에 롯데마트 이천점을 17일 연다.

이천점은 이천시 안흥동 이천롯데캐슬 골드스카이 1층과 지하 1층에 영업면적 6314㎡(약 1910평) 규모로 들어선다. 롯데마트는 이 상권에 대기업 공장이 있어 고임금 근로자가 많고, 20대 인구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특성을 감안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우선 식재료를 판매하는 그로서리(grocery)와 레스토랑(restaurant)을 합친 형태인 그로서란트(grocerant) 매장을 통해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마트’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또 룸바이홈(RoomXHome), 룸바이홈 키친(RoomXHome Kitchen), 토이박스(Toybox) 등 롯데마트의 대표 특화매장도 입점한다.

롯데마트는 특히 하이닉스, 현대엘리베이터 등 인근 대기업 근로자 가족들을 겨냥해 가계부 잘 쓰는 법, 육아 코칭 등 2030세대의 관심을 끌 만한 문화센터 특강도 개설한다. 이천점은 이천 시민의 스터디, 친목, 동호회 등 소모임을 위한 유료 커뮤니티 공간도 갖췄다.

차세대 스마트 기술은 이천점에도 적용된다. 이달 초 개점한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과 마찬가지로 이천점도 종이 가격표 대신 QR 코드가 표시된 ‘전자가격표시기’ 등을 설치했다.이천점은 개관을 기념해 17~23일 신선식품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 할인과 고객 사은 행사를 한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