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청결은 기본, 사방팔방 마사지는 덤… "비데가 진화한다"

비데 수요가 늘면서 위생을 위한 기본 기능 외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 되고 있다. 사용 및 관리 편의성을 위해 방수, 탈취 등의 기능을 갖춘 비데들이 출시되고 있다.

국내 비데 업계의 초창기 시절, 비데에 그저 세정 기능만 있었다면, 이후 1990년대에는 온수좌욕이 가능한 비데가 등장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또, 앉았을 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온좌 시스템을 비롯해 버튼으로 수압 및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기 시작했다.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변화도 생겼다. 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들이 전달한 피드백을 고려해 비데 업계는 보다 청결하게 비데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들을 추가했다. 노즐을 스테인리스로 만든다거나, 물을 뿌려서 깨끗이 청소할 수 있도록 방수 기능이 적용되고 분리 청소도 할 수 있도록 원터치 착탈 방식이 개발됐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과 연동한 비데 관리, 소비자가 가까이 다가가면 저절로 커버가 열리는 등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비데도 출시했다.

최근에는 스파 기능을 갖춘 비데가 출시됐다. 노비타 스파 플러스 비데는 전후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노즐이 움직이는 ‘3D 무브 워시’로 더 넓고 세밀한 입체 세정이 가능한 제품이다. 노즐이 사방으로 움직이는 덕분에 사용자는 더 이상 비데에 몸을 맞출 필요가 없게 된 것. 이 기능은 최고의 비데 기술력을 보유한 콜러노비타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용자의 기분과 컨디션에 맞는 홈스파도 지원한다. 세 가지 스파 모드 중 에너지 모드는 온도, 수압 등의 변화를 통해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주며, 쿨다운 모드는 리드미컬한 온도, 시간, 수압의 변화로 스트레스 개선에 도움을 준다. 릴렉스 모드는 따뜻한 온도 내에서 수압의 안정적 변화로 근육 이완을 촉진시킨다.드라이 모터와 원적외선을 동시에 제공해 강력한 건조와 함께 혈액순환 및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해준다. 기존의 노비타 비데가 갖추고 있는 풀 스테인리스 노즐이나 방수설계, 소프트 개폐, 자동 노즐세척, 공기방울 세정, 착좌센서 등은 기본 장착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비데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나만의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필수 가전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며 “기존 제품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기능이 개발, 추가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신개념 비데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