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세 인하 논의, 우호적 정책기조 긍정적"-케이프

케이프투자증권은 17일 증권거래세 인하 논의로 증시자금 흐름상의 큰 변화는 없겠지만 우호적 정책기조는 긍정적 여건이라고 분석했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와 금융당국은 증권거래세 인하 혹은 폐지 관련 논의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이어 "시장금리와 수수료율 하락에도 1996년부터 세율의 변동이 없었다는 점, 해외대비 높은 과세범위, 양도소득세 기준 확대 등이 이유로 지목됐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달 중순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6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11월과 12월 수준과 큰 차이가 없다"며 "신용잔고와 고객예탁금 규모 또한 정체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증권거래세 인하 논의가 증시자금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겠지만 개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소폭 늘어나고 거래비중 또한 지난해 9월 이후 60%대를 회복하는 등 바닥권을 통과 중인 지표와 더불어 우호적 정책기조는 긍정적 여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