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장중 2110선 회복

코스피가 17일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해 장중 2,110선을 탈환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23포인트(0.49%) 오른 2,116.33을 가리켰다.지수는 전장보다 4.04포인트(0.19%) 오른 2,110.14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억원, 1천24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천21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2%), 나스닥 지수(0.15%)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금융주 실적개선에 힘입어 상승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1.21%), SK하이닉스(0.93%), 현대차(0.39%), 셀트리온(0.50%), LG화학(0.27%), POSCO(0.76%), NAVER(3.02%) 등 대부분 올랐다.시총 10위권 안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75%)와 SK텔레콤(-0.56%)만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1.57%), 서비스(1.19%), 전기·전자(0.82%), 금융(0.80%) 등이 강세이고 비금속광물(-1.38%), 건설(-1.23%), 유통(-0.61%)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4포인트(0.28%) 오른 695.32를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1.56포인트(0.22%) 오른 694.94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3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7억원, 175억원을 순매도했다.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0%), 신라젠(1.01%), 바이로메드(2.97%), 에이치엘비(1.61%), 코오롱티슈진(2.89%) 등이 오르고 CJ ENM(-1.57%), 포스코켐텍(-2.10%), 스튜디오드래곤(-1.28%)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